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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 ‘기억력’ 높이는 방법 “아무래도 저 치매인가 봐요. 책 읽은 지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내용이 가물가물해요. 어쩌면 좋죠?” 책 읽기 강의를 하다 보면 이런 고민을 호소하는 분들을 종종 만난다. 분명 읽을 때는 흠뻑 빠져 재미있게 읽고 감동도 받았는데, 기억이 안 난단다. 그러면서 기껏 바쁜 시간 쪼개 열심히 책을 읽었는데 어떤 내용을 읽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읽으나 마나 한 것이 아니냐며 시무룩해한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오해 못지않게 많은 사람이 책을 읽으면 내용을 다 기억해야 한다고 믿는다.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면 책을 읽어도 읽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책을 읽고 자신을 변화시키려면 책 내용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내용이 책에 담겨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깨달음을 얻고 생활에 적용하기란.. 더보기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 80선 놀기에도 짧은 휴가지만,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한다는 의미로 휴가를 해석하면 좀처럼 책을 읽기 힘든 현대인에게 독서 역시 휴가에 해볼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동안 책에 관심을 없었다면 읽을만한 책을 고르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반인들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문학, ▲역사·철학, ▲예술·문화, ▲사회·경제, ▲과학, ▲자기계발 등으로 주제 분야를 나누어 무려 80권이 책이 추천되었다. 발표된 리스트에는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요리를 욕망하다' 등 다양한 분야와 출판사의 책들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 목록과 함께 간략한 서평과 저자 소개,.. 더보기
‘오래된 책’서 나는 냄새가 향긋한 이유 밝혀져 오랫동안 시간의 세례를 받은 고서(古書)들은 그 안에 담겨진 풍부하고 유용한 정보만큼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향기가 인상적이다. 실제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고서를 모아놓은 책장 곁을 지나가보면 신간서적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향기가 기분을 설레게 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음악전문매체 페이스트 매거진(pastemagazine.com)은 한 영국 화학교사가 연구한 ‘고서(古書)에서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이유’를 최근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에서 화학교사로 근무 중인 앤디 브루닝이 본인 블로그에 기재한 글을 읽어보면, 오래된 책에서 바닐라 향, 아몬드 향을 연상시키는 좋은 향기가 나는 까닭은 ‘화학 분해 작용’ 때문이다. 먼저 책 종이를 구성하는 물질은 크게 두 가지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