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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eBook

미국 성인 10명 중 3명이 전자책 독자

미국은 전자책 독서 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종이책 독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의 성인의 전자책 독서 실태( http://pewinternet.org/Reports/2014/E-Reading-Update.aspx )를 조사해 1월16일 발표했다. 최근 3년 전자책 독서 인구가 늘어 미국 성인 10명 중 3명이 전자책을 읽지만, 7명은 종이책을 읽는다고 밝혔다.

미국 성인 중 전자책을 읽는 사람은 2011년 17%, 2012년 23%, 2013년 28%로 꾸준하게 늘었다. 반면 책 읽는 사람의 비중은 3년 사이에 조금 줄었다. 2011년 79%에서 2012년 74%로 줄었다가 2013년 76%로 약간 올랐다. 종이책 독서 인구의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 성인 중 종이책을 읽는 사람은 2011년 71%였다가 2012년 65%, 2013년 69%였다.

이 현상을 두고 퓨리서치센터는 전자책이 인기를 얻는 추세이지만, 미국 성인의 독서 습관은 종이책 중심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책 독자라도 종이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는 얘기다. 전자책만 읽는 독자는 미국 성인 100명 중 4명에 그쳤다.

퓨리서치센터는 전자책 독서 인구의 비중이 꾸준하게 느는 까닭으로 태블릿과 전자책 전용 단말기 보유자가 늘었다는 점을 꼽았다. 미국 성인의 절반은 태블릿이나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1대 이상 가지고 있다. 2011년에는 2가지 단말기 중 하나라도 가진 사람이 10명 중 2명도 안 됐다. 지금은 태블릿이 있는 사람이 10명 중 4명이고,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가진 사람은 10명 중 3명이다.

퓨리서치센터는 “전자책 독자는 태블릿과 전자책 단말기로 전자책을 읽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들 단말기가 전자책 독서 지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1월2일부터 5일,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보고서 전문 내려받기 ☞클릭)

정보라 e메일: borashow@bloter.net. 트위터: @borashow |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