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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SBS 다큐-새 도서관


네팔, 영국, 미국, 한국의 도서관을 만나다. '특집다큐 - 새 도서관'  

펫치료요법 / Pet Therapy 장면 : 개를 활용한 독서 향상 프로그램(Reading to Rover: Tales to Tails)

특집다큐멘터리 (111회) 2011-08-10  
특집다큐 새 도서관
방송일시 : 2011년 8월 10일 (수) 밤 12시 35분

도서관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한다? 개와 함께 책을 읽는 도서관? 노래하고 춤추고 신나게 떠드는 즐거운 도서관 엄숙하고, 고요하며, 거기에 지루하기까지 하다는 도서관의 편견을 깬 도서관의 진화

네팔, 영국, 미국, 한국의 도서관을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난 네팔 도서관 상에서 가장 높은 네팔 히말라야 무스탕 계곡에 자리 잡은 투크체 도서관 가난한 사람들이 일군 도서관의 기적 같은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문턱이 낮은 뉴욕 공공 도서관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을 만날 수 있는 도시 뉴욕! 이곳에서 이민자들을 뉴욕 사회 시민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한 곳은 도서관이었다.

이제는 뉴욕의 랜드 마크가 되어버린 뉴욕 공공도서관. 그곳에서 만난 이들이 말하는 도서관 學  “도서관은 나의 가족이고, 나의 역사다.” “이곳은 평화가 있는 곳이다. 뉴욕 공공 도서관은 우리에게 커다란 선물이다”

미국 내 가장 이상적인 도서관이라 평가 받는 펜실베니아 ‘밀라노프-스콕크’ 마을 도서관 개에게 책 읽어주기, 책으로 연극하기, 엄마와 함께 춤을~ 등 밀라노프-스콕크 도서관의 프로그램은 다양하면서 재밌다.

밀라노프 도서관은 학교와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지역 사회에 무엇을 나눌 것인지 늘 고민한다. 책이 중요하되, 책이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늘 새로운 방법을 찾아 고민한다는 밀라노프-스콕크 마을도서관! 그것이 미국 내 최고의 도서관으로 뽑힌 비밀의 열쇠였다.

아빠와 함께 하는 영국의 쥬빌리 도서관 영국의 휴양도시 브라이튼. 브라이튼 해변가에 위치한 쥬빌리 도서관은 아빠와 함께 하는 도서관으로 명성이 나 있다. 휴일을 반납한 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도서관으로 온 아빠들이 함께 하는 것은? ‘베이비 부키’-. 이는 도서관에서 아빠와 함께 춤을 추는 프로젝트다.

춤과 함께 탬버린을 흔들며 악기를 공유하고, 아빠들은 아이들 귀에 대고 노래를 속삭인다. 가족을 도서관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젝트는 결국 아빠들이 아이들 교육의 일부가 되는 것에 익숙해졌다.

한국의 마을학교도서관

-진안 동향 초등학교  : 때로는 텐트를 치고 1박 2일 캠핑을 하고, 때로는 마을 어르신들의 노래방이자 공부방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아이들과 책 쟁탈전이 벌여지는 곳-. 이곳이 바로 진안 동향 초등학교의 마을학교 도서관이다. 마을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이 합쳐지며 탄생한 작은 도서관. 이곳에서 아이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도서관은 놀이터에요” “도서관은 주차장, 책을 가지고 주차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도서관은 남을 도와주는 곳이에요”

- 제주도 토산 초등학교 : 2006년 통폐합 대상이 되었을 때 마을 사람들은 가까스로 학교를 지켜냈다. 학교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가, 나아가 마을의 미래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었다. 학교를 지켜내고 처음으로 변화를 가져온 곳은 마을 학교 도서관-. 마을 도서관을 학교 안으로 들여오고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  이후, 도서관은 학교의 중심은 물론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었다.

꿈꾸는 도서관

본래 도서관은 수험생들이 숨죽이고 공부하는 독서실이 아니었다.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책을 만나 사람들과 소통하던 곳이다. 이 시대 공공성을 담아갈 마지막 보루 도서관-. 나이가 많든 적든, 장애가 있든 없든, 말이나 얼굴색이 달라도 누구나 배우고 알 권리, 꿈 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곳!! 우리가 몰랐던, 아니 잊고 있던 도서관의 의미를 SBS 특선다큐 <새 도서관>에서 일깨워 줄 것이다.

(SBS콘텐츠허브 연예뉴스 enternews@sbs.co.kr)
| 기사입력 2011-08-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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