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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남녀 직장인 1년 평균 독서량 ‘14.8권’

남녀 직장인 1년 평균 독서량 ‘14.8권’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1년 평균 독서량은 약 15권이고, 연령이 낮을수록 독서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39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독서량'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평소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55.6%)은 '평소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답했고 이들의 1년 평균 독서량은 14.8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즉, 성인 1명이 한 달에 책 1권 정도를 읽는 셈이다.

한편 이들이 밝힌 1년 평균 독서량은 연령이 낮을수록 조금 더 높았는데, △20대는 15.1권 △30대는 14.9권 △40대 이상은 13.8권으로 집계 됐다.

직장인들이 주로 읽는 도서의 주제(복수응답)는 연령의 관계없이 '소설·시·수필 등 순수문학'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차순위 부터는 연령에 따라 조금 달랐는데, 20대는 소설과 시 등 순수문학 다음으로 △처세술·경력관리 등 자기관리 서적(27.1%)과 △토익·자격증 등 학습서적(25.6%) △요리·여행·원예 등 취미관련 서적(23.3%)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와 40대 이상에서는 순수문학 다음으로 △경제·경영 등 비즈니스 서적(30대 31.4%, 40대 이상 36.2%)과 △재테크 및 투자 등 경제관련 서적(30대 26.6%, 40대 이상 31.9%) 순으로 주로 읽는 도서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30대 직장인들은 △요리·여행·원예 등 취미관련 서적(27.7%)을,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역사·정치·철학 관련 서적(23.2%)을 주로 읽는다고 답했다.

책을 고르는 기준도 연령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20~30대 직장인들은 △좋아하는 작가의 도서 위주(20대 24.8%, 30대 31.9%)로 책을 선택한다고 답했고,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서점 또는 전문기관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목록 위주(23.2%)로 책을 고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책을 살 때, △신간도서 위주(17.9%)로 △주변 지인의 추천을 통해(15.9%) △신문·잡지 등의 광고(9.0%)를 보고 읽을 책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바쁜 일과 중 직장인들은 언제 책을 읽을까.

조사결과, △주말이나 휴가 등 휴식을 취하는 동안 읽는 다는 의견이 35.9%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33.3%)가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잠자기 전(20.0%) △화장실에서(4.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3.3%) 등이라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기사입력2012-08-09 09:23기사수정 2012-08-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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