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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직장인 평균 독서량, '1년에 16권 중 2권은 전자책'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 '2011 직장인 독서경영실태조사' 발표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전체 국민의 독서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한 해 직장인 평균 독서량은 2010년에 비해 0.5권 늘어난 16권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급속한 신장세를 보인 전자책(2권)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대표 김성룡) 독서경영연구소가 실시한 '2011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인 천명의 직장인 중 316명이 전자책을 읽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종이책 13.3권 전자책 6.4권을 읽은 다(多)독가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출근시간대에 32.9%의 비율로 전자책을 이용한다고 답해 머리가 맑은 아침 시간을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에 투자했다. 전통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라디오 청취(32.2%)는 전자책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다만, 매체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종이책이 85.2%로 전자책(58.2%)에 비해 여전히 높게 나타나 독자들은 여전히 직접 넘기며 읽을 수 있는 종이책을 선호했다.
 

▲ (2010년 대비 2011년 직장인 평균 독서량(종이책 대비 전자책 독서량), 자료출처 : 교보문고)

송영숙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장은 "2011년 스마트 기기와 더불어 급격히 성장한 전자책 열풍은 직장인의 독서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작년 다독가들은 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택했고, 몰입도 측면에서는 종이책이, 편의성과 활용도에서는 전자책이 선호되는 등 직장인들이 도서 콘텐츠를 사용하때 그 특성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조사 신뢰수준은 95%, 오차 범위는 +- 3.1%이다.

장윤원 기자 | 기사입력: 2012/01/25 [15:25]  최종편집: ⓒ 독서신문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