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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의 해 추진위원회' 뜬다, 생활속 독서운동

▲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     © 독서신문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독서율을 보면 그 나라가 선진국인지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독서는 지식보급의 측면에서 대단히 큰 파급효과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독서율(문화부 발표, 성인 10명 가운데 만화, 잡지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권 이상 읽은 비율)은 2009년 71.7%에서 2010년 65.4%로 6.3%나 감소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지정한데 이어, 5일 '독서의 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은 "이달 말 독서의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월 초 발표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 독서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독서동아리, 기업과 연계하거나 소외계층 희망도서 나눔활동, 북 콘서트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두연 도서관정책과장은 "성인의 독서율이 2009년 71.7%에서 지난해 65.4%로 6.3%포인트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민간 독서단체와 시민단체, 지역 독서동아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독서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독서율의 감소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빠른 우리나라의 스마트 기기와 다양한 즐길거리의 보급이라는 이유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일, 공부 때문에 바빠서', '독서 습관이 부족해서'라는 조사 대상자들이 뽑은 독서 방해요인에서 보듯 근본적으로 독서를 멀리하는 사회풍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문화부가 '생활 속 독서운동'을 기치로 내걸고 야심차게 추진하는 '국민독서의 해'가 어떤 실효를거둘 수 있을지,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독서의 해 추진위원회'로 위기에 빠진 출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2/01/06 [10:58]  최종편집: ⓒ 독서신문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