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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인구 양분화 심화… ‘부익부 빈익빈’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더 많이 읽고, 적게 읽는 사람은 적게 읽는 독서인구 양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보문고는 <2011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교보문고 북클럽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늄 등급 회원의 건당 구매권수는 4.2권으로 지난해(3.7권)보다 늘었다.

이에 반해, 일반 등급 회원의 건당 구매권수는 2.0권으로 지난해(2.3권)보다 줄어 한 번 구매할 때 많은 책을 구입하는 해비 리더(Heavy Reader)와 독서량이 적은 라이트 리더(Light Reader)로 양분화되는 경향이 심화됐다.

독서인구가 고령화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매자 비중은 지난해 대비 10대, 20대, 30대는 각각 0.6%p, 0.8%p, 0.2%p 줄어든 반면, 40대, 50대, 60대 이상은 각각 0.7%p, 0.6%p, 0.3%p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비롯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전자책 매출은 전년 대비 63.8% 신장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 대상 매출은 730%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교보문고의 종합 베스트셀러는 ▲1위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2위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센델> ▲3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4위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5위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등이 차지했다.

이슬기 기자[snow1231@datanews.co.kr] 2011-06-15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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