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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국내소식

대학 도서관, IT·로봇기술로 진화하다

[앵커멘트]

대학 도서관하면 책을 빌리거나 공부를 하는 조용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최근 대학 도서관은 IT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는 하이델베르그 대학.

고풍스런 건물이 그 역사를 이야기해주지만 도서관 내부는 최첨단을 달립니다.

컴퓨터로 쉽게 책을 검색해 전자 문서로 다운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학 도서관도 이같은 변화에 뒤지지 않습니다.

뛰어난 IT기술을 바탕으로 신문을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읽거나 친구들의 메모를 어느 장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책의 대출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1분~3분 정도만 기다리면 원하는 책을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심혜진, 성결대 일어일문학과 2학년]
"찾기 아려운 책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제가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쉽고 편리하게 책을 이용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학생이 원하는 책을 찾아주는 것은 로봇 시스템이 대신합니다.

층층이 쌓인 서가 사이를 로봇이 이동하며 신청된 책이 들어있는 상자를 찾아내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켜 주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수연,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 과장]
"모든 도서관들이 좁은 공간에 많은 책을 보관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이런 자동서고를 저희가 처음으로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정상운, 성결대 총장]
"벽없는 도서관 또 선 없는 도서관,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그런 IT가 접목된 현대 젊은이들에게 눈높이가 맞는..."

시대의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이 정적이던 대학 도서관의 모습을 첨단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입력시각 : 2010-10-3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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