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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등

피서를 떠나지 않고도 즐기는 나만의 피서법 1위

대학생 선호 피서지 ‘해수욕장 1위, 놀이동산 2위’

대학생들은 여름 피서지로 바다와 해수욕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527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피서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피서지로 떠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피서법’에 대해 대학생들은 책도 보고, 공부도 하면서 더위도 피할 수 있다며 ‘도서관 나들이(16.9%)’를 1위에 꼽았다. 이어 ‘시원한 생맥주 한잔(16.5%)’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오싹한 공포 영화 한편 즐기기(15.0%)’, ‘운동으로 땀 빼기(14.2%)’, ‘은행, 극장, 대형마트 등 매장에서 에어컨 바람 쐬기(11.6%)’ 등의 응답이 5위권에 올랐다. 그 외 응답으로는 ‘등목, 샤워(7.2%)’, ‘보양식으로 더위 잊기(6.8%)’, ‘지하철, 버스 타고 시내 돌기(5.7%)’, ‘사우나, 찜질방에서 이열치열로 이기기(2.1%)’ 등이 있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대학생의 63.4%가 “올 여름방학에 피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꼽은 피서지를 보면 ‘바다 및 해수욕장’이 53.3%로 압도적인 1위에 꼽혔으며, ‘놀이동산 및 리조트’ 역시 27.8%로 비교적 높은 응답을 보이며 선호 피서지 2위에 올랐다. ‘산, 계곡(5.7%)’, ‘해외(4.8%)’, ‘섬(4.2%)’, ‘시골(2.4%)’ 등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피서지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피서에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는 ‘친구’가 5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과 친지’가 21.3%, ‘애인, 이성친구’가 19.5%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피서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527명 가운데 193명으로 36.6%로 나타났다. 이들이 피서계획을 세우지 않는 가장 큰 이유에는 경제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서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등록금, 학비,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고 그 이유를 밝힌 데 이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뺄 수 없어서’의 응답도 18.7%에 달했다.

그 밖에도 ‘취업 준비, 학점 관리 등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10.4%)’, ‘피서를 생각할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7.3%)’, ‘계획을 세우는 것을 싫어해서(3.6%)’, ‘피서에 관심이 없어서(3.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여름철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꼴불견(*복수응답) 1위에는 ‘쓰레기 투기, 새치기 등 공중도덕을 무시하는 피서객(14.9%)’이 꼽혔다. 2위는 ‘코를 찌르는 땀냄새와 발 냄새(13.1%)’가, 3위는 ‘덥다고 짜증 내며 인상 쓰는 사람(12.2%)’이 각각 차지했다.

또 ‘딱 달라붙은 애정행각 커플(11.2%)’, ‘아무데나 드러누운 취객(10.7%)’, ‘지하철 쩍벌남(10.0%)’도 여름철에 특히 보기 싫어지는 꼴불견으로 꼽혔다. 그 외 응답으로는 ‘땀에 젖은 셔츠와 화장(8.7%), ‘짧은 소매 사이 겨털(겨드랑이털) 등 관리가 되지 않은 털(6.6%)’, ‘눈 둘 데 없게 만드는 과도한 노출(5.6%)’, ‘시끄러운 하이힐 소리, 딸깍녀(4.5%)’, 등이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 기사전송 2011/07/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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